독일 봄 꽃1 [독일, 육아일기 & 아빠육아] #01. 독일, 자연교육: 봄에 피는 '양파 꽃' (Experience learning) 독일에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마르부르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져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대학교가 있는 마르부르크가 종교적,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라면, 내가 있는 곳은 목가적인 농촌마을이라 할 수 있다. 마르부르크에서 집으로 돌아오며 운전을 하면 오래된 독일 전통 가옥에서 넓은 들판으로, 다시 말과 양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인 시골 숲으로 바깥의 풍경이 바뀐다. 그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우리 동네의 자연은 끝내준다. 하늘 위로는 날렵한 매가 연신 날아다니고, 가끔 뒷마당에서 여우가 낮잠을 자고 가곤 한다. 겨울 한 날은 추위를 피한다고 너구리 한 마리가 분리수거 통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어디 그 뿐.. 2020. 2.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