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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아교육2

[독일, 교육학 & 초등교육 & 유아교육] #02. 독일 유치원 (Kindergarten) - 2편 *지난화 보기: 독일 유치원 1편 (https://bahur.tistory.com/103) 3. 학교-학부모 상담 (Elternabend) 유치원을 포함한 독일의 모든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학교가 소통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 '학부모의 밤 (Elternabend)'이 대표적이다. 이 시간은 유치원에서 정해서 부모들에게 우편을 통해 알려온다. 보통 저녁 5~7시 사이에 시작되는데, 편지를 받은 부모는 아이들 없이 선생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을 두고 가야하기 때문에 보통은 부모 중 한 명만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각자의 상황을 듣고, 이해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사가 먼저 학교의 철학과 방향성, 앞으로 교육내용을 학부모에게 소개하고, 학부모는 각 가정의 상황이나 아이들에게.. 2020. 2. 8.
[독일, 교육학 & 초등교육 & 유아교육] #01. 독일 유치원 (Kindergarten) - 1편 지난 1월 6일부터 아이 셋이 모두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부모의 목표와 계획 때문에 도착한 독일이지만, 이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는', 희생이 강요된 시간이 아니기를 바랐다. 도리어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소중한 추억들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런 시간들을 선물해줄 것이라 믿었다. 1. 독일 유치원 교육철학 한국인의 기준으로 바라보면, 독일 유치원 일과에는 '교육' 시간이 별로 없는 듯하다.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하루 종일 마음껏 논다. 간단한 '숫자'를 배우거나 '글자(알파벳)' 따위를 익히는 (한국인의 생각으로는) 일체의 교육 행위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독일 유치원은 '교육'보다는 도리어..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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