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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존댓말2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친구 되신 하나님 (feat. 독일어 존댓말)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요한복음 15:15) 서양의 언어에는 존댓말이 없는 것 같지만, 독일어에도 존댓말이 있다. 보통 존댓말 하는 것을 'Siezen(Sie: 당신)'이라 하고, 서로 동등하게 부르는 것을 'Duzen(Du: 너)'이라 한다. 그렇지만, 역시나 우리나라 말과 같은 의미의 존칭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Siezen을 하는 대표적 경우는 아래와 같다. - 학생이 선생에게 - 거래나 회사의 업무적 관계 - 처음 만났거나, 아직 서로 잘 모를 때 그러니까 독일에선 서로 친하지 않거나, 업무적인 관계로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존칭(Siezen)을 사용한다. 심지어 회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우리 이제부터 서로 편하게 'Du'라고 부르자.".. 2020. 7. 28.
[독일생활&유학 #.30] 독일 존댓말, 나이와 관계없이 친하면 '너!(Du)' 우리 집엔 큰 공용건물이 하나 있다. 꽤 큰 거실에 여러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파티나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옹기종기 모여사는 여러 가족들이 이곳을 사용하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하고, 주위에 양해를 구해 사용할 수 있다. 하루에 한 30유로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공용건물 관리비로만 사용한다.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얼마 전부터 옆집 한스 귄터 아저씨가 이 모임 장소 공사를 시작했다. 큰 모임 장소에 비해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 이블린 아주머니가 주방을 만들어 달라고 하신 모양이었다. 문을 뜯어내고, 공간을 넓히고, 싱크대와 주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대공사였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아저씨가 직접 하신다는 것이다. 나도 나름 집을 꾸미고 고치는 것을 좋아해 한국에..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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