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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4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31. 또 다시 코로나 휴교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이제 한 숨 돌리나 했더니, 전 세계가 마지막 몸살을 앓는 듯하다. 한국처럼 독일도 어렵다. 그동안 계속 만지작거리기만 했던, 국경 폐쇄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2020년 12월 16일 수요일. 바로 내일부터이다. 의료나 생필품 구입과 같은 필수 시설을 제외하면 독일 전역이 다시 꽁꽁 묶인다. 아이들의 학교도, 유치원도.... 휴교 오늘 둘째, 셋째를 유치원에서 하원 시키는 길에 옆집 아주머니를 만났다. 아주머니가 나를 보곤 조금은 측은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물었다. "내일부터니? 휴교하는 게?" 내가 대답했다. "네. 별 수 있나요? 이제 또 시작이네요." 아주머니가 내 말에 안쓰러운 공감을 보이려던 찰나, 옆에서 두 아이가 큰 소리를 질렀다. "야호!!!!".. 2020. 12. 15.
[독일생활&유학 #.35] 독일 코로나 현재상황, "점차 정상화 되어가는 중" (20년 5월 24일) 독일의 코로나 상황은 확실히 진정국면이긴 한 듯하다 물론 전체 확진자는 18만을 넘어섰고, 여전히 1~2,0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중이나 주정부와 지방도시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규제를 완화해나가며 국민들의 극심한 불안은 덜어주는 모양새이다. 현재 완치율은 90% 가까이 이루어졌고, 사망률 역시 5%를 넘기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유럽 어느 나라와 비견하더라도 선진적인 의료체계를 갖추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2020. 5. 25.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02. 집 콕 육아? 코로나엔 아빠 육아가 필수! (feat. 독일, 코로나19) 독일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몸살을 겪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의 유치원을 비롯하여 학교 및 공공기관이 유래없는 6주라는 꽤나 긴 동시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어려움은 단기적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덧붙인 글: 독일과 유럽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짧은 생각 (클릭) 더보기 독일 메르켈 총리는 질병 초기단계부터 전 국민 70%의 감염 가능성을 말했다. 이는 바이러스 백신이 없는 지금의 환경에선 '질병의 억제 또는 예방'으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말이다. 물론 표면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영국 보리스 총리가 초기 주장했던 '집단면역체계' 확보를 통한 해결과 결을 같이하는 말이다. 영국은 당시 상황에서는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문가 의견을 .. 2020. 3. 29.
[독일생활&유학 #.32] 독일 '코로나' 이야기 (20년 3월 14일, 현재) #.1 평온함의 속내, 싹트는 불신 그동안 독일에서 들었던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항상 해외 소식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본국과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의 먼 소식 정도로 여겨왔던 것이 틀림없다. 지난달 카니발 축제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을 때조차 라디오나 신문의 뉘앙스는 그리 심각한 편이 아니었다. 그저 담담하게 사실을 보도한 것이 전부였다. 나는 이것이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독일 정부의 태도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나는 한국 언론이 지나친 코로나 공포를 판매한다고 생각했었다. 나름의 인상적 느낌을 가지고 독일 친구에게 했더니 그는 이렇게 답했다. "네 말도 맞긴..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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