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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4

독일문화 Ep#02. "네가 있어서 행복해!" - 오해금지!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독일어 모음!!! (절대로 주관적인, 지극히 비전문적 독일어 ㅋㅋㅋㅋㅋ) 오늘의 주제는 바로.... "(Wie) schön, dass du da bist!" (쉔, 다쓰 두 다 비스트) 직역해보면... "네가 여기 있는 것이 아름답다" 인데, 조금 의역하면. "너를 여기서 만나니 참 좋아, 행복해" 정도 될 것 같네요. 1편에서 이야기했지만, Du는 개인적으로 친할 때 쓰는 표현이고, 처음 만났거나, 공식적인 자리에선 Sie라고 써서 "Schön, dass Sie da sind." 라고 하겠지요? 좀 웃기지만, 소문자로 sie라고 쓰면 주어가 '복수의 여러 사람들'이 됩니다. "Schön, dass sie da sind." (그 사람들이 여기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듣기에.. 2020. 11. 10.
독일문화 Ep#01. 친하니까 "말 깐다" - 하나님도 못 피함ㅋㅋ 서양의 언어에는 존댓말이 없는 것 같지만, 독일어에도 존댓말이 있습니다. 보통 존댓말 하는 것을 'Siezen(Sie: 당신, 귀하)'이라 하고, 서로 동등하게 부르는 것을 'Duzen(Du: 너)'이라 해요. 그렇지만, 역시나 엄밀히 따지면, 우리나라 말과 같은 의미의 존칭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일반적으로 Siezen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데요. - 학생이 선생님에게 - 거래나 회사의 업무적 관계 - 처음 만났거나, 아직 서로 잘 모를 때 그러니까 결국 독일에선 서로 친하지 않거나, 업무적인 관계로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존칭(Siezen)을 사용하는 거죠. 뭐랄까? 그러니까... "우리 안 친하니까, 내 일 대충처리하지 말고, 제대로 해라!! 안 그럼 법대로 간다!" 뭐, 약간 이런 의미가.. 2020. 11. 6.
[독일, 교육학 & 초등교육 & 유아교육] #09. 독일 가정집은 '캠핑장' ?! 1. 독일 사람들은 집 공사나 관리를 '준전문가' 수준으로 하더라. 일반적으로 독일 사람들은 (한국에 비해) 여유로운 개인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관리하는 것을 즐긴다. 보쉬(Bosch) 같은 유명한 전동공구 회사가 독일에서 만들어진 이유도 쉽게 설명이 된다. 여하간 내가 만난 독일 사람들 대부분은 준 전문가 수준의 전동공구와 조경 도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덕에 몇 달 전, 나도 아이들을 위해 집 안에 그네와 해먹, 줄사다리를 설치하였다. 가끔은 천정에 뭐가 많이 매달려 있는 게 어지럽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무척 좋아한다. 나도 가끔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거실로 나와 해먹에 앉아 쉬거나 그네 걸터앉아 본다. 이런 공간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 2020. 6. 30.
[독일생활&유학 #.28] 독일 축제: 카니발(Karneval) & 코스튬 퍼레이드(Fasching) 독일에서 살다 보면 뭐랄까 기념일이나 축제가 생각보다 많은 곳 같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그것마냥 화려하거나 거대한 말 그대로 "축제"인 것은 아니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어울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데 목적을 둔, 그러니까 '핑곗거리 축제' 같은 느낌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그렇겠지만, 독일 역시 중세 카톨릭의 역사를 중요하게 공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심지어 종교개혁의 발상지이기도 하니 천주교, 개신교의 기독교적 전통이 강한 나라이다. 때문에 기념일들도 종교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좀 웃기는 것이지만 국가 공휴일을 따지면 우리나라가 독일보다 훨씬 더 많다. 다만 독일은 개인적으로 유용할 수 있는 휴식일이 우리나라는 쉽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부분에서도 ..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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