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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35

[독일생활&유학 #.15] 독일 카페에 사람이 적은 이유 (feat. 자리 이용료!) 며칠 전, 마르부르크 한인교회 사모님과 아시안 마트 쇼핑을 함께 했다. 마르부르크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인터넷(http://www.kjfoods.de)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지만, 시내에 아시안 마트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략 2~300명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주요 고객은 이들일 것 같고, 외국인 중에서도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독일 사람들(특히 마르부르크 같은 시골 도시의 독일인)은 새로운 문화, 특별히 음식문화는 더더욱 시도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는 느낌이다.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적극적 거부는 적을 수 있지만, 소극적 거부,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한 이해의 시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않는 듯하다. 독일 사람들은.. 2019. 8. 18.
[독일생활&유학 #.4] 독일에서 장보기, 생활물가 정보 (feat. 독일 대형마트 '에데카') 한국에서 독일 생활을 고민하고 알아볼 때, 두 가지의 상반된 반응이 있었다. 한 쪽은 "독일은 유럽이라 물가가 비싼데, 어떻게 생활하려고 그래?"라고 묻는 경우였고, 다른 쪽은 "그래도 독일은 물가가 싸다며? 한국보다 싸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는 경우였다. 여러 사람을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나와 아내는 1차재료로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생활물가는 우리나라의 절반 혹은 1/3정도 수준이고, 외식 등 인건비가 포함된 물가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지 않을까 추측하며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모님이 마침 식사장을 보러 마트를 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따라갈 수 있었다. 함께 따라 나선 길이라 제대로 확인하며 따져보지 못했고,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을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싼 .. 2019. 8. 9.
[독일생활&유학 #.3] 독일 입국 (feat. 프랑크푸르트 공항 / 마르부르크 시내여행) 독일에 도착하고, 마르부르크 한인교회를 섬기는 이경주 목사님 부부 댁에서 홈스테이를 하게되었다. 한국에서 우연찮은 기회를 아내를 통해 이주현 사모님을 먼저 뵙게되었는데, 독일에서 거주지와 비자 등 생활환경을 준비하는 동안 댁에서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두 분은 어쩌면 우리 가족이 독일행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선물 같은 분들이다. 8월 6일 저녁 독일에 입성하고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곧바로 목사님의 안내로 마르부르크 시 전체를 둘러보았다. 아직까지는 독일에 대한 낯설음과 긴장이 더 크기 때문일까? 내가 느낀 마르부르크(Marburg)의 첫인상은 '다름'이었다. 차이를 존중한다는 것에서 오는 다름이라기보다 마치 그들의 공고한 세계 속에서 겉돌고 있는 나의 존재를 바..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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