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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3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05. 보조바퀴 없이 자전거 타기! (feat. '잘' 넘어져라!) 여전히 차가운 날 선 바람이 이따금씩 불어왔지만, 온 대기를 너끈히 데우고도 남는 노곤한 태양볕이 온종일 내리쬤다. 4월. 이젠 어느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봄, 봄이다. 달력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계절을 확신하는 게으른 사람들과 달리, 어떻게 알았는지 숲과 들의 꽃들과 나무는 벌써부터 부지런히 잎망울을 틔우고, 꽃망울을 틔우고 온 세상을 예쁘게도 치장해 놓았더라. 알록달록, 노랗고, 하얗고, 분홍에, 연보라에, 각양각색의 점들이 모여들어 연하디 고운 봄 세상이 지천에 완연하다. '앎'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 '삶의 만족'을 주기도 한다. 이웃 아주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부리나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다. 여름이면 독일 초등학생들은 자전거 여행(Radtour)을 다닌다고. 첫째.. 2020. 4. 21.
[경험교육칼럼] 독일, 절기를 통한 교육 : '부활절' (Ostern) "아이들은 '일상의 삶'과 '행복'을 통해 성장한다." 인물, 역사 그리고 절기를 통한 교육 루소, "역사와 인물을 통한 교육은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는 좋은 교육법이 된다." 샬럿 메이슨, "한 사람의 전 생애를 이해할 수 있는 '살아있는 책(living book)'을 통한 교육이 중요하다." 명절, 절기만큼 한 사회의 문화와 가치,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잘 담아내는 것이 있을까? 루소는 그의 교육철학을 담은 책 에서 아이들을 교육할 때는 '역사'와 '인물전기'를 통해 교육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루소는 이런 교육을 통해 타인의 삶,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사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 2020. 4. 13.
[경험교육칼럼] '행복'은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다 유아기(출생~5세), 아동기(5~12세) 자녀의 교육 "소극적으로 가르쳐라" "침묵으로 가르치라" 교육자로서 루소가 '유아기(출생~5세), 아동기(5~12세)'의 아동에게 취한 태도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루소는 교육은 자연과 사물, 인간의 세 요소로 이루어졌으며, 이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인 교육이라고 믿었다. 단, 각 요소들은 최대한 훼손되지 않은 기존의 상태 '자연성'과 '고유성'이 유지된 상태여야 했다. 때문에 이상적 교육에서 각 개체의 고유한 특성을 발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12세 이전까지의 아동에게서는 특정한 기질이 외부로 표출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때문에 초기 교육은 가능한 '백지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후..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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