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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부르크 한인교회6

[독일생활&유학 #.49] 마부르크 한인교회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기저기서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린다. 다행이다. 내년이면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겠지? 원래 밤이 깊어야 새벽이 오는 것처럼, 새벽이 온다고 하니, 밤이 더 깊어 보이는 것인가? 그러나 희망 섞인 전망과는 달리 한국도 독일도 현실을 보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추가 감염자는 더욱 빠르게 늘고 있고, 정부에선 추가적인 폐쇄에 대한 논의가 있다.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 때문에 내가 속해 있는 마부르크 한인교회에서도 (적어도) 11월 한 달간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여 드리기로 했다. Zoom으로 주일 오후 12시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그때 촬영된 영상은 다시 유튜브에 올려진다. 글쎄 좋은 시절이라 해야 할지, 아쉽다고 해야 할지... 그러나 모든 것에 구.. 2020. 11. 23.
[독일생활&유학 #.16] 독일 교회 예배 참여하기 오늘은 내가 2주 동안 참여했던 독일 교회의 모습을 살짝 스케치하려고 한다. 마르부르크에서 한국인들이 참여하는 한인교회는 주로 독일 교회와 연계하여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오전에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드린 뒤,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드리는 식이다. 나는 오후에는 마르부르크 한인교회에 참여하기 전 오전 독일 예배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한 지인께서 한인교회뿐 아니라 독일 예배에 참여하면 독일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기 때문이다. 독일 예배에 참여하면서 (아직은 솔직히 거의 못 알아들으니까 느낌상) 강하게 느껴지는 느낌은 '예식에 따른 단조로움'이 적다는 것이었다. 지난주는 어린이 성경학교 리뷰를 하면서 아이들.. 2019. 8. 20.
[독일생활&유학 #.15] 독일 카페에 사람이 적은 이유 (feat. 자리 이용료!) 며칠 전, 마르부르크 한인교회 사모님과 아시안 마트 쇼핑을 함께 했다. 마르부르크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인터넷(http://www.kjfoods.de)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지만, 시내에 아시안 마트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략 2~300명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주요 고객은 이들일 것 같고, 외국인 중에서도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독일 사람들(특히 마르부르크 같은 시골 도시의 독일인)은 새로운 문화, 특별히 음식문화는 더더욱 시도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는 느낌이다.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적극적 거부는 적을 수 있지만, 소극적 거부,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한 이해의 시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않는 듯하다. 독일 사람들은.. 2019. 8. 18.
[독일생활&유학 #.12] 독일에선 쓰레기 버릴 때, '0원'! (feat. 독일 재활용 센터) 지난 번 'Tegut'이란 마트를 가다가 근처에 있는 재활용 센터 건물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재활용에 관한 부분을 사설업체를 통해 산업의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독일의 경우에는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과 관련된 것은 정부의 주도로 운영된다. (물론 독일은 연방정부이기 때문에 주마다 정책이 다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독일에 온지 이제 10여일이고, 마르부르크 밖에는 경험이 없으니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 포스팅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그러고보면 참 신기하다. 재활용 쓰레기도 어찌보면 혐오시설이라 볼 수 있을텐데, 이 센터가 위치한 곳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나름의 '힙플레이스', 에데카, 테굿, 알디, 레베 등 쇼핑시설이 잔뜩 모여있는 곳..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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