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2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05. 보조바퀴 없이 자전거 타기! (feat. '잘' 넘어져라!) 여전히 차가운 날 선 바람이 이따금씩 불어왔지만, 온 대기를 너끈히 데우고도 남는 노곤한 태양볕이 온종일 내리쬤다. 4월. 이젠 어느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봄, 봄이다. 달력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계절을 확신하는 게으른 사람들과 달리, 어떻게 알았는지 숲과 들의 꽃들과 나무는 벌써부터 부지런히 잎망울을 틔우고, 꽃망울을 틔우고 온 세상을 예쁘게도 치장해 놓았더라. 알록달록, 노랗고, 하얗고, 분홍에, 연보라에, 각양각색의 점들이 모여들어 연하디 고운 봄 세상이 지천에 완연하다. '앎'이 충분하지 않은 것은 사실 '삶의 만족'을 주기도 한다. 이웃 아주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부리나케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다. 여름이면 독일 초등학생들은 자전거 여행(Radtour)을 다닌다고. 첫째.. 2020. 4. 21.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자연에서 만난 하나님 (retreat)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었고, 내 삶에서 직접 그분의 존재를 경험하고 싶었다. 그 이유는 오래전부터 스스로 느끼고 있던 나의 부족함과 불만족, 열등감 때문이었다. 먼저 성경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성경공부를 좋아한다. 그 시간을 통해 새롭게 어떤 진실의 조각을 발견했다고 느끼게 되면 그렇게 흥분될 수가 없다. 기도를 통해서 (어떤 때는 속이든 겉이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로지 침묵하는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한다. 그때는 어떤 앎이나 깨달음이 아니라 그 분과 함께 하고자 하는 나의 갈망 속에 그 분이 '평안'을 주시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기도를 할 때면, 보통 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나 '느낌'을 가진다. 다만, 어떤 때는 .. 2020. 2. 2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