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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5

[독일생활&유학 #.45] 독일 코로나 vs 한국 코로나 나는 지금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뉴스를 접하고, 독일의 상황을 목도하니 굉장히 묘한 느낌이 든다. 한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이 넘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염두에 두며 치열한 정부적 관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성공적인 방역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한국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내놓아도 , 적어도 으로 이름나 있다. 지표상으로 독일은 한국에 비해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매일 신규 확진자는 2,000명을 웃돌고 있다. 독일의 연방정부, 지방정부 모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연하게 이전과 비교하여 다양한 제약과 규정들이 생겼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독일은 한국에 비해서는 일상을 상당 부분 회복한 모습이다. 모임.. 2020. 9. 26.
[생각+] 미래의 '비접촉 사회' (feat.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가 일순간 전 세계를 덮쳤다. 1. 세상의 끝이 가까이 오긴 하나 보다. 인류 역사상 전쟁이 없었던 적이 없었고, 질병으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이렇게 '동시에' 같은 질병으로, 같은 어려움과 공포를 공유한 적은 없었다. 세상이 점차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 (*이단異端적인 종말론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세상의 끝이 있다는 성경의 말씀 자체를 믿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은 피할 수 없는 '진실'이 아닌가?) 2.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거리두기'는 계속될 듯하다. 코로나 이후 세상의 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야기한다. 많은 예측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이 종래의 물리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느 형식으로든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 점치고 있다. 우선은.. 2020. 5. 23.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04. 아빠의 요리교실 (feat. '예술교육', 에릭부스) 삶의 모든 활동들은 좋은 교육의 재료가 된다.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 노는 것, 만드는 것, 먹는 것, 심지어는 자는 것까지. 3년 전쯤. 줄리어드 음대 예술 교육학과 교수이자 의 저자인 에릭 부스를 예술교육 세미나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 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을 때였다. 하지만 나는 음악이나 미술 등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은 아니었다. 세미나 후 따로 에릭 부스를 만나 나의 이 고민을 나누었다. "혹시 예술 영역에서 전문적인 경험이 없는 사람도 예술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분의 대답은 명료했다. 그리고 아직도 인상적으로 내 머리에 남아있다. "물론입니다. 당신은 혹시 요리를 할 줄 압니까? 만약 당신이 요리를 할 줄 안다면 당신은 충분히 교육 예술을 진.. 2020. 4. 1.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코로나'가 멈추어 놓은 세상에서... 작년 12월, 중국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1월 말,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야기다. 벌써 4개월째 계속 관련 뉴스가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 단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대하소설이었다. 이젠 그만 좀 보고 싶은데,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없다. 아마 당분간은 그 자리를 계속 지킬 것 같다. 어학원에서 이탈리아 친구가 "너흰 은메달, 우린 동메달이네."라고 가벼운 농담을 하던 것이 한 달 여 전쯤이었던 것 같다. 이젠 너무 동떨어진 현실이 되어 나서 아득한 옛날 같은데, 실은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였다. 한국에서 총감염자가 8,000명이라고 할 때 너무 많아 어쩌나 염려했더니, 독일에선 하루에 4~5,000명씩 감염자가 생기고 있다. 오늘까지 7만 명이 약간 못된다. 독일 전..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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