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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생활 & 문화

[독일생활&유학 #.51] 대강절 달력 (Adventskalender) - 2탄

by 바후르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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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달력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얼마 전에 적었는데....

 

또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네^^;;;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두면 (거의) 백퍼 까먹을 기세라

2탄으로 추가 내용을 남긴다.

 

"우리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가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생활&유학 #.50] 대강절 달력 (Adventskalender)

지금은 분명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그러나 저러나 크리스마스는 온다. 작년에 처음으로 접했던 독일의 크리스마스도 이러든 저러든 조금은 더 익숙해졌다. 그럼, 작년의 포스팅의 기억을 더듬

bahur.tistory.com

 

 

요즘은 대강절 달력에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군것질 거리를 많이 채워 넣지만...

 

 

 

11월 30일. 애들을 재운뒤, 우리 부부도 채워넣었다. 12월 5일, 산타보다 일찍 오시는 독일 니콜라우스 할아버지 선물도 같이 포장하면서... 늦게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독일도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단다.

 

"짜짠~~~"

 

바로 이것이

독일 전통 대강절 달력 되시겠다! 

 

 

 

 

 

예쁜 그림이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것 같은

옛날 승객용 기차가 보이고,

아이들이 마을에서 뛰어논다.

 

더 중요한 것은

과자를 넣을 주머니가

없다!!!!!

매우 좋은 구조~~

 

 

 

 

 

대신 각 날짜에 해당하는 칸을 뜯어

그 안을 열어다 보면,

그 뒤에 숨어있던

다른 가족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지금은 무조건...

사탕 줘야지ㅠㅠ

 

왜 독일 사람들이

전통을 바꿔버려 가지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긴, 이럴 때라도

원 없이 단 거 한 번

먹어보는 거지 뭐.

그게 또 명절의 묘미니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오늘 아드벤처 칼렌더,

대강절 달력이

워낙 익숙한 서양문화다 보니,

꼭 이런 "실제 달력"이 없어도 된다.

 

대강절 달력을 흉내 낸

다양한 놀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윷이 없어도

인간 윷놀이를 할 수 있듯이

ㅋㅋㅋㅋㅋㅋㅋ

 

 

 

아...옛날 사람... 무한도전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나이 인증!

 

 

막내가 유치원에서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받아가지고 왔다.

 

"어! 이게 뭐지?"

막내에게 물어보았더니,

 

유치원에서 

대강절 달력 <추첨>을 했단다.

 

보통 유치원 반 아이들이

20명 정도 되는데,

매일 한 명씩 추첨을 해서,

당첨되는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고..

 

'와~ 재밌다' 싶었는데,

첫째 초등학교에서도 했다고 한다.

오늘 첫째가 걸리지 않았을 뿐...

 

작년 코로나가 없었을 때는

마을에서도 신청을 받아,

매일 한 집씩 추첨해서 찾아가

같이 음식을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났다.

 

 

 

 

생각해보니 

그것도 마찬가지로

"대강절 달력" 놀이였다.

 

 

상상보다 더

모이기를 좋아하는 민족

독일

 

 

지금의 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다 같이 편하게 모이는

그때가 곧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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