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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5

[경험교육칼럼] "아이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샬럿 메이슨)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흔히 '개성(Character)'이라 부르듯이 누구나 서로 다른 성정과 기질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고, 또 어떤 사람은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어떤 사람은 타인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 활력이 생기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타인 시간을 보내고 나면 금세 지치는 사람도 있다. 혼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단 사람도 있고, 혼자 있는 시간이 지루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이도 있다.... 세상에 비슷한 사람은 혹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를 알고 있을까? 성격이 모두 다르듯 배우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배우는 방식도 개성과 비슷.. 2020. 4. 21.
[경험교육칼럼] '이상적인' 교육은 '실제로' 존재할까? 20세기 초 '새 교육 운동'을 이끌었던 교육 철학가 존 듀이는 기성 교육의 목표를 '어린 세대가 미래 삶에서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라고 정리했다. 내가 본 바로 듀이는 이 목표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진 않았다. 다만, 사회의 변화가 점진적이었던 20세기 초였기에 '미래의 지식'을 가늠하고 전달하는 것이 가능했다. 자연스럽게 그 목적 하에서 부여받은 학생들의 역할은 '순종적'으로 지식을 수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듀이는 피교육자의 역할이 이처럼 극도로 제한된 것에 부정적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듀이는 그 당시로서도 '배운다는 것은 정말 무엇인가?', '피교육자로서 학생이 가질 수 있는 역할을 확장할 수 없는가?'와 같은 논의를 시작했다. 비록 주류를 이루는 교육의 흐름을 변화시키.. 2020. 4. 15.
[경험교육칼럼] 내가 독일에 온 이유 내가 독일, 그것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마르부르크에 정착하게 된 이유는 이곳에 있는 필립스 대학교의 한 전공과정 때문이다. 모험 및 경험교육 석사과정, 독일어로는 아래와 같이 쓴다. Abenteuer / Erlebnis-pädagogik 우니아시스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독일 대학과정 약 4,800개 중 유일하게 필립스 대학만이 '모험'과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전공은 독일로 오기전, 내가 일했던 한국의 직업 현장과 가장 밀접했다. 당시 나는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일과 관계에서 소진이 심했고, 무엇보다 이 전공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갈급했던 차였다. 때문에 나는 깊은 고민 없이 한국의 모든 것들을 정리한 뒤 가족들과 함께 독일로 떠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 2020. 2. 4.
[경험교육칼럼] 창의적인 예술교육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 소식지(04.2018)에 기고했던 글에서 발췌 예술 :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창조적으로 가꾸다" 놀이는 최근 우리나라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또 다른 중요한 주제로 바로 '창의, 예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체능을 경시했던 우리 교육풍토 속에서 '예술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술교육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칫 예술 '기능' 교육으로 전락하기 십상입니다. 이번에도 먼저 이를 고민했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먼저 살펴볼까 합니다. 이는 그들의 교육이 반드시 우리들의 교육에 비해 우월한 교육이라 서라기보다 선경험, 선 고민이 반영된 중요한..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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