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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4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27. 아빠, 그거 틀렸어 (feat. 아들의 독일어) 아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물어보았다. "그러니까 니 말은 걔네들 머리에서 불이 나온단 말이야?" 내 말에 아들이 발끈했다. 그리고는 내가 틀린 것을 정정해 주었다. "아니, 아빠! 그게 아니라고. 콥프(Kopf: 머리)에서 리시트(Licht: 불빛)가 나온다고 했잖아!" [독일, 육아일기 & 아빠육아] #25. 아이들이 잠꼬대를 독일어로... 한창 열심히 독일어 공부를 하던 나를 보며, 이웃 한스 귄터 아저씨가 말했다. "언젠가 네가 독일어로 꿈을 꾸게 된다면, 그때부턴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을 거야." 허긴, 선교 bahur.tistory.com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몇 달 전부터 아이들이 잠꼬대를 독일어로 하기 시작한다. 이젠 정말 독일어가 더 편해지는 모양이다. 한 편으로.. 2020. 11. 26.
독일문화 Ep#02. "네가 있어서 행복해!" - 오해금지! 일상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독일어 모음!!! (절대로 주관적인, 지극히 비전문적 독일어 ㅋㅋㅋㅋㅋ) 오늘의 주제는 바로.... "(Wie) schön, dass du da bist!" (쉔, 다쓰 두 다 비스트) 직역해보면... "네가 여기 있는 것이 아름답다" 인데, 조금 의역하면. "너를 여기서 만나니 참 좋아, 행복해" 정도 될 것 같네요. 1편에서 이야기했지만, Du는 개인적으로 친할 때 쓰는 표현이고, 처음 만났거나, 공식적인 자리에선 Sie라고 써서 "Schön, dass Sie da sind." 라고 하겠지요? 좀 웃기지만, 소문자로 sie라고 쓰면 주어가 '복수의 여러 사람들'이 됩니다. "Schön, dass sie da sind." (그 사람들이 여기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듣기에.. 2020. 11. 10.
독일문화 Ep#01. 친하니까 "말 깐다" - 하나님도 못 피함ㅋㅋ 서양의 언어에는 존댓말이 없는 것 같지만, 독일어에도 존댓말이 있습니다. 보통 존댓말 하는 것을 'Siezen(Sie: 당신, 귀하)'이라 하고, 서로 동등하게 부르는 것을 'Duzen(Du: 너)'이라 해요. 그렇지만, 역시나 엄밀히 따지면, 우리나라 말과 같은 의미의 존칭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일반적으로 Siezen을 사용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데요. - 학생이 선생님에게 - 거래나 회사의 업무적 관계 - 처음 만났거나, 아직 서로 잘 모를 때 그러니까 결국 독일에선 서로 친하지 않거나, 업무적인 관계로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존칭(Siezen)을 사용하는 거죠. 뭐랄까? 그러니까... "우리 안 친하니까, 내 일 대충처리하지 말고, 제대로 해라!! 안 그럼 법대로 간다!" 뭐, 약간 이런 의미가.. 2020. 11. 6.
[독일생활&유학 #.47] 독일어 공부 - 오디오북 (Hörbuch) 내가 느려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오디오 북"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종이로 된 책"을 읽는 것. 이런 생각들이 일반적이지 않았을까? 그러던 것이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전자책(E-book)이나 팟캐스트 등 다양한 독서방식으로 최근에야 변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독서 형식에 대한 생각은 바쁜 현대인의 일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2015년쯤, EBS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국민 독서 캠페인을 벌이며, 이런 광고를 전송했었다. 물론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바쁜 현대인. 당신이 책을 못 읽는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라디오를 켜세요. 책 읽어주는 라디오 EBS" 오디오 ..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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