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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 성경 : 말씀 : 묵상/큐티 : 성경묵상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거기서는 그러지 마라

by 바후르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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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나는 오늘 나의 삶은

어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실제로도 사실인지 아닌지는

하나님만 아시겠으나.

적어도 지금, 나의 믿음은 그러하다.



#. 02
얼마 전, 마부르크 타보어 대학교의

한 교수님과 이야기하던 중에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 음성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교수님께서는

매일 자신의 24시간의 십일조를

하나님을 묵상하는데 쓰려고

노력하시는 중이라셨다.

도전이 되었다.

 

물론 여전히 묵상을 통한

하나님 뜻의 분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나 또한 그러한 삶을 추구하고

시도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더랬다.

적어도 그것은

거룩한 훈련이 될 테니 말이다.

 



#. 03
오늘 성경통독 중 한 구절이 눈에 띄었다.

"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신명기 12장 8절)

신명기는 자기 없이 홀로

가나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모세의 마지막 설교라 할 수 있다.

'아들아,

그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절대 네 소견대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 뜻을 먼저 구해야 한다.'

마치 어린 자녀를 바라보는

나이 든 할아버지의 노파심,

진심 어린 걱정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그만큼 간절한 메시지여서 그랬겠지?

 

 


#. 04
나 역시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 있는 이 곳, 독일 땅이

그때 그 가나안과 비슷한

약속의 땅이라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이 모세의 메시지는

조금 남다르게 나에게 다가왔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대화 내용도

묘한 감정 속에 섞여 들었다.

그래서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먼저 하나님께 물어보자.

될 수 있는 한 모든 것들을.


그분의 목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든 아니 들리든

먼저 시간을 떼어드리자.

 

그래.

그런 훈련이라도 하자.

그래야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순간이 다가올 때,

내 <소견>을 거슬러

그분의 뜻을 따를 수 있게 되겠지."

 


*소견(עַיִן יָשָׁר, 야샤르 아인)
:
편한(יָשָׁר), 시선(עַיִן).
즉, 눈에 보기 좋은 대로 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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