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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 성경 : 말씀 : 묵상/큐티 : 성경묵상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하루 하루 버티기 #.02 (ver. 만나)

by 바후르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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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분명히 함께 하시긴 하는데,
그리고 또 필요한 은혜를 주시기는 하는데.
어떨 때 보면 아주 넉넉하지는 않은.
심지어 흘끗 보면, 조금은 모자라다 싶은.
시쳇말로 좀 짜게 주시는 것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그때도 후에 계산해보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 정확하게 주신 것이구나!'
깨닫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인간인지라
그렇게 임하는 은혜가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일용한 양식을 구해야 하는 삶이
실상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Manna Falling from Heaven (15C Nürenberg Bible, Deutschland)


그런데, 성경을 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께선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필요한',

'딱 하루 분량의 만나'만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왜 그러실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적과 능력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달성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혹은 그 속에서 매일 더 깊어지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명기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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