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 : 성경 : 말씀 : 묵상/독일어 묵상 : geistliches Leben

[독일어 성경읽기] #06. 기적은 사라졌지만... (JOSUA 5:12)

by 바후르 2021. 5. 21.
반응형

 

 

 

An eben diesem Tage hörte das Manna auf,
weil sie jetzt vom Getreide des Landes aßen,
so daß Israel vom nächsten Tag
an kein Manna mehr hatte.
Sie aßen schon
von der Ernte des Landes Kanaan
in diesem Jahr.

(JOSUA 5:12)


 


 


본문 직역

An eben diesem Tage hörte das Manna auf,
(만나가 끝난 바로 그때에, / *eben: 바로~, 완전히 동일한 ~
)
weil sie jetzt vom Getreide des Landes aßen
(왜냐면 그들이 그 땅의 곡식을 먹었기 때문에, / *das Getreide: 곡식, 곡물
)
so daß Israel vom nächsten Tag 
(그 결과 이스라엘은 그 다음날부터 / * sodass: 그 결과로써)
an kein Manna mehr hatte.
(더 이상 만나를 가지지 못했다 / *'소유, 존재'에 대한 부정 표현은 nicht가 아닌 kein)
Sie aßen schon
(그들은 이미 먹었다.)
von der Ernte des Landes Kanaan

(가나안 땅에서 수확한 것을 / *die Ernte: 추수, 수확물)

in diesem Jahr.

(올해에 / *in DAT: 기간, 장소 ↔ in AKK: 이동, 방향)

 


 

 

경험교육, 전인교육의 선구자였던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이란 책에는
신체적 활동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람은 신체적, 물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커질수록, 많아질수록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숙한 지혜, 지식을 필요로 한다."

 

꼭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를테면,

외적인 성장과 내적인 충만함이 모두 중요하다는 의미로 들린다.

 

출처: 나무위키

 

신앙에서 기적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런 기적은 당연히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도무지 부정하기 어려운

하나님 실존의 증거가 된다. 

 

그러나 그런 기적만이 신앙의 내용일 수는 없다.

기적은 언제고 끝날 수 있다.

그칠 때가 있는 법이다.

 

희열과 기적이 사라질 때, 비로소 열매를 맺기에 집중할 때이다.

스스로 땀 흘리고, 애쓰고, 소소히 얻는 값의 열매를 얻을 때이다.

'평범한 일상의 삶'이라는 잔잔하고 담백한 기적을 경험할 때이다.

 

 

https://pixabay.com/de/illustrations/trauben-rebe-weingarten-frisch-bio-5817334/

 

 

예수원의 故 대천덕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성령의 충만함: 기적과 같은, 성령의 은사(고전12:4~11)를 경험하는 것. 

그러나 그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곧 성령의 충분함: 내적으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

바로 성령의 열매(갈5:22~26)를 맺어 가는 삶이다.

 

만나는 그치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사라지겠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함께 하신 하나님의 존재가 내 속에 새겨져 있으므로,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보이지 않는 그 분을 닮아 간다.

 

그것이 내 평생 이루어야 할 나의 삶,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의 열매일 터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