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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소식지 & 기도요청21

이 블로그(Pensieve)는... 블로그의 닉네임을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에서 "펜시브(pensieve)"로 바꿨습니다. 펜시브는 해리포터에서 덤블도어 교수가 사용하는 기억 저장소의 이름이지요. 제가 원래 잡다한 생각들을 꼬리를 물며 하길 좋아하는 터라 어떤 이야기든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이곳저곳으로 마구 새 나가는 편이에요. 글은 원래 읽는 독자들을 배려하며 쓰는 것이라 들었지만,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공부며,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잠깐의 짬이 날 때 몰아치듯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퇴고는 생각할 수도 없고,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글은 거친 글들입니다. 아직 미처 정리되지 않은, 말 그대로 "초고(Rough Draft)"예요. 형식적으로는 완성도로는 미흡.. 2020. 11. 17.
[Brief #.7] 독일에서 1년 - 고맙습니다 2020년 8월 소식지 * 독일 Rossberg에서 정대범, 황새롬, 정지온, 하온, 시훈이 띄웁니다. * 오랜만에 보내는 소식이라 크고 작은 내용들로 글이 제법 길어질 듯합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안부 나눔] # 참 고맙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께 기도편지를 띄웠습니다. 「저희 가족이 생활할 좋은 거처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그 기도편지를 띄우고 3일 뒤, 독일에 도착한 지 6일 만에 집을 구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은 은혜였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지난 1년. 하루하루. 남들과 비엿한, 어제와 크게 다르잖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길목에 멈춰 서서 지난 1년의 여정을 훑어보니, 곳곳마다 내가 스스로 이룬.. 2020. 8. 24.
[Brief #.6]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소식지 [ 2020년 1월 ]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전하는 정대범, 황새롬, 정지온, 하온, 시훈 가족의 편지입니다. Ep#. 1 //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초가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좋은 이웃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생활 환경을 얻었습니다. 무엇 하나 저희들의 힘으로 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뜨고 지는 태양이긴 하지만 못내 새롭습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소식을 나눌 수 있을지 기대합니다. 옆 집 이웃인 한스 아저씨 댁에 세배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새뱃돈은 못 받았지만, 간식을 나눠 먹으며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0. 1. 18.
[Brief #.5]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소식지 [ 2019년 12월 ]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전하는 정대범, 황새롬, 정지온, 하온, 시훈 가족의 편지입니다. Ep#. 1 // "다시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11월 소식을 전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흔한 말이 되었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이렇게 가끔 뒤를 돌이켜보면 하루보다 빠른 일주일, 일주일보다 빠른 한 달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역설적인 체감의 시간' 동안 거창한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희 가족은 나름의 평안을 누리며 하루하루 일상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Ep#. 2 // "아이들이 곧 유치원을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2주 뒤부터는 근처 Dreihausen에 있는 유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일 유치원은 정원이 엄격하여 결원..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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