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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62

[일기장] 몸은 안다 괜찮다고, 별로 두렵지 않다고, 긴장되디 않는다고, 겉으로 스스로는 당당히 말했는데, 아침부터 구역질도 나고, 소화도 잘 안 되고, 다시 시작되는 일주일에, 살아가며 감당해야 할 역할들에, 실은 여전히 긴장이 되는 모양이다.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 2023. 1. 16.
한국에서 살고 싶다 "한국에서 살고 싶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한 달 간 휴가를 보내고, 다시 독일에 온 뒤로 막내는 자주 저런 소리를 한다. 독일로 건너온 지 대략 3년. 그 길지 않은 시간동안, 너무 어린 나이부터 '외국'에서 살게 되면서 녀석은 한국어도 많이 잃어버리고, 한국의 추억도 많이 잊어버렸다. 세련되지 못한, 혹은 고리타분한 부모라서 그럴까? 녀석이 '고국'이 조각을 잃어버리는 것이 못내 애닯아서 우리 부부로선 다소 무리를 하여가면서까지 다섯 가족의 한 달 간의 한국 여름휴가를 기획했었다.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녀석의 말은 어쩌면 우리 부부의 계획이 꽤나 성공적이었음을 말해주는 듯 싶다. 사실이지 정말 근사한 시간을 보냈다. 독일에선 잘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 해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근처의 .. 2022. 8. 28.
죽음조차 판단하고, 조롱하는 세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6. 29.
조상과 뿌리를 살펴본 소회 (ft. 동래정씨, 집의공파) ** 최근 우연한 계기로 내 뿌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다가, 문중의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족보를 탐색해보게 되었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수집하고 읽으며 느낀 소회를 간략히 나누고자 한다. http://www.jibigong.com/ 동래정씨집의공파종중 www.jibigong.com 나는 동래 정가 집의공파(내 보성공파) 35세손이다. 동래 정씨의 시조는 정회문이다. 그는 동국 정씨의 34대손으로, 고려시대 부산 동래의 안일호장으로 봉임된다. 이것을 기점으로 정회문을 파시조로, 부산 동래를 본적으로 삼아 동국 정씨에서 '동래 정씨'가 파가름 된다. 더보기 [참고] 동국정씨 : 신라 좌명공신 낙랑후에 임명된 지백호가 신라건국의 공적을 인정받아 '정'이라는 성씨를 하사받는다. 이것이 동국 정씨의 시작이다. *..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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