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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부르크21

[Brief #.6]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소식지 [ 2020년 1월 ]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전하는 정대범, 황새롬, 정지온, 하온, 시훈 가족의 편지입니다. Ep#. 1 //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초가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좋은 이웃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생활 환경을 얻었습니다. 무엇 하나 저희들의 힘으로 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뜨고 지는 태양이긴 하지만 못내 새롭습니다. 올해에는 또 어떤 소식을 나눌 수 있을지 기대합니다. 옆 집 이웃인 한스 아저씨 댁에 세배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새뱃돈은 못 받았지만, 간식을 나눠 먹으며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0. 1. 18.
[Brief #.5]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소식지 [ 2019년 12월 ]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전하는 정대범, 황새롬, 정지온, 하온, 시훈 가족의 편지입니다. Ep#. 1 // "다시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11월 소식을 전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흔한 말이 되었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이렇게 가끔 뒤를 돌이켜보면 하루보다 빠른 일주일, 일주일보다 빠른 한 달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역설적인 체감의 시간' 동안 거창한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희 가족은 나름의 평안을 누리며 하루하루 일상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Ep#. 2 // "아이들이 곧 유치원을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2주 뒤부터는 근처 Dreihausen에 있는 유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독일 유치원은 정원이 엄격하여 결원.. 2019. 12. 19.
[독일생활&유학 #.16] 독일 교회 예배 참여하기 오늘은 내가 2주 동안 참여했던 독일 교회의 모습을 살짝 스케치하려고 한다. 마르부르크에서 한국인들이 참여하는 한인교회는 주로 독일 교회와 연계하여 함께 사용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오전에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드린 뒤,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예배를 드리는 식이다. 나는 오후에는 마르부르크 한인교회에 참여하기 전 오전 독일 예배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의 한 지인께서 한인교회뿐 아니라 독일 예배에 참여하면 독일 문화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기 때문이다. 독일 예배에 참여하면서 (아직은 솔직히 거의 못 알아들으니까 느낌상) 강하게 느껴지는 느낌은 '예식에 따른 단조로움'이 적다는 것이었다. 지난주는 어린이 성경학교 리뷰를 하면서 아이들.. 2019. 8. 20.
[독일생활&유학 #.15] 독일 카페에 사람이 적은 이유 (feat. 자리 이용료!) 며칠 전, 마르부르크 한인교회 사모님과 아시안 마트 쇼핑을 함께 했다. 마르부르크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인터넷(http://www.kjfoods.de)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지만, 시내에 아시안 마트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략 2~300명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주요 고객은 이들일 것 같고, 외국인 중에서도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독일 사람들(특히 마르부르크 같은 시골 도시의 독일인)은 새로운 문화, 특별히 음식문화는 더더욱 시도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는 느낌이다.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적극적 거부는 적을 수 있지만, 소극적 거부, 서로 다른 차이에 대한 이해의 시도 자체를 원천적으로 않는 듯하다. 독일 사람들은..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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