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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교육 & 자녀교육82

[Insta_Dairy] 2022.05.18 아기새 지붕에서 떨어진 아기새를 이웃들과 돌본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동물들의 성장은 놀라운 것이라, 하루가 다르게 어른태가 난다. 이제 며칠 뒤면 헤어져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돌봄을 받아봐서 그런지, 요즘은 사람들의 품에서 편안한 모습이다. 짐짓 반려동물 같아 보이기도 한다. 옆집 아저씨랑 낮잠도 같이 자고, 애들품에서 재롱도 떤다. 이런 생명의 온기, 사랑을 주고 받는 기회를 주는것이, 아마 이 아이가 우리들에게 주는 "박씨"인 듯 싶다. 2023. 10. 4.
[Insta_Dairy] 2022.05.14 풍뎅이 막내와 장미풍뎅이. 정원에서 놀다가 발견한 빤짝이 풍뎅이. 곧 날아갈 법도 한데, 고맙게도, 한동안 셋째의 손바닥에서 놀다갔다.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람으로 크거라. 2023. 10. 4.
[insta_Diary] 2022.04.29 기사도 기사도에 빠진 아들이 어느날 나무작대기를 가져와 창으로 꾸미겠다고 며칠을 졸라댔었다. 며칠을 미루다가 결국 그 청을 들어주었다. 그것만으로 이래저래 근 일주일을 옆 집 친구와 신나게 놀았다. 그 친구 엄마가 상담치료사다. 오늘 학교에서 어려운 친구가 왔는데, 이래도 저래도 흥미가 없던 아이에게 같이 기사의 창을 꾸미자고 했더니 무척 집중하더라며 고맙다고 했다. 이래서 애들이 좋아하는 건 애들이 안다는게 진리다. 벌써 상담치료 현장에 아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23. 10. 4.
빵을 남긴 이유 둘째가 도시락의 빵을 남겨왔다. 부러 지가 좋아하는 빵과 소시지를 넣어줬는데도, 그 째로 도로 가져왔다. 의아해진 나는 녀석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3초 규칙 때문이었어." 3초 규칙? 그게 뭘까 고민하는 나를 보며,녀석은 자못 아쉬운 표정으로 대답을 이어갔다. "내 빵을 다시 주웠을 때 5초 지났거든. 그래서 못 먹었어" 아, 그 3초 규칙? ㅋㅋㅋㅋㅋ 그런건 꼭 따라야 하는 소위 '규칙'이 아니라고 지적질 해주고 싶었지만, 언제나처럼 그런 둘째가 엉뚱하고 웃기고 귀여워서 그냥 넘어가줬다ㅋㅋㅋ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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