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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 성경 : 말씀 : 묵상/기독교 칼럼: 민경찬(예수원)

[민경찬 신앙칼럼] #07. 하나님의 나라 곧 왕국

by 바후르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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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관심을갖고  꾸준히 살펴보는 것은 "하나님 나라" 입니다.

신약성경 그리스어 원어로 보면 '바실레이아' 곧  왕국  입니다.

'바실류스'가 왕이니까 왕(임금)이 다스리는 나라, 왕의 통치가 있는곳이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왕국입니다만..

지금 우리가 쓰는 "나라" 는 달리  "에드노스" 라는 용어를  씁니다.

성경에서 그 뜻은 '떼', '무리', '종족', '군중', '이방인' 따위로 쓰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 가 사용되는  어느곳이나 확인해보면, 직역해서 "하나님의 왕국" 입니다.
민주주의나 공화주의 또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닌...

 

출처: 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중에서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서건 어느나라에서건 군주제의  폐해가커서, 백성들이 억압받고 고통이 심해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제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 그리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왕이시지만, 실패한 인류역사의 군주제는 참되신 우리  하나님의 왕 되심도 변형시켜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할' 대상이란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치뤄야 할 희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영광만 독차지 하려는 늙은 전제군주 정도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하나님을 그와같은 관점에서 보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보다  크고 힘이 세어서, 내가 맞붙어 싸울수가 없으니까, 다시 말하면  울며 겨자먹는 식으로 순종하고 즐겁게 해주고 영광돌리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성경의  중요한 명제이자  미덕인 겸손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 는 말이고, 사랑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일'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왕이 욕심많고 심술궂은 전제 군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참된 자유와 정의가 있는 왕정시대  곧 정의로운 임금의 통치가있는 삶을 살아가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대통령도 아니고  내각제의 총리도 아니고 기형과 왜곡과 변형의  군주제도 아닌...

참된 왕국에  들어갔고, 그 왕국을 이땅에 이루도록 하며 (오게 하시며 )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왕국"의 용어는 [여호와의 증인] 이라는 이단에 빼앗긴 모양새 이지만 말입니다.


훌륭한 임금으로 존경받는 다윗은 모든  백성에게 "정의를 추구하고 공의를 실행  하였다"는 성경의 증언 [삼하8:15, 대상18:14] 곧 "공과 의를 행할쌔..."라는 이스라엘 역대 왕들 가운데 두사람만이 해당하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다윗 또한 우리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선명한 그림자로 구약시대의 백성들과 우리에게 까지 알려졌습니다.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먹고 마시는게 아니라, "성령안에서 정의와 평화와 기쁨"이란 것을...


2024.3.16  민경찬 

 

2020. 6.11. 민경찬

 

 


※ 위 칼럼은 민경찬 형제님께 받은 글을 허락받아 옮겨 적었습니다. 

 

 

 민경찬 형제님은...? 

 

1985년, 예수원 설립자 故대천덕 신부님의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를 읽은 후, 기도에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그 길로 강원도 태백으로 떠났다.

 

이후 예수원에서 훈련을 받고, 오랜 시간 예수원에서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중보자'로서 생활했다. 예수원에서 룻 자매님을 만나 다섯 자녀를 두었다. '노동과 기도'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믿음의 형제들에게 직접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금은 예수원을 떠나 여러 공동체를 찾아다니며, 건강한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의 글들은 오랜 성경의 연구, 깊은 묵상과 기도,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순수한 믿음을 지키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현대의 신자와 가정에 깊은 울림을 준다.     

 

 

2016년 6월. 공동체 교회모델 연수 당시 예수원을 대표해 강의자로 참석한 민경찬 형제님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kj7851/220828692462)

 

 

[민경찬 형제님 관련 기사]

 

민경찬 형제 인터뷰: 경향신문(khan.co.kr) / 2005.08

민경찬 형제 공동체 교회모델 강사: 뉴스앤조이(newsnjoy.or.kr) / 2016.06

관련연수 참가집기사: 아름다운 마을 69호 /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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