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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 소식지 : 편지98

[자연&생각] #013. 지고나니... 새하얗게 예쁘던 꽃이 볼품없이 저문다. 그 안에 새파랗게 맺힌 작은 열매를 품고서... (요한복음 12:24) 2022. 12. 20.
[자연&생각] #012. 꺼져갈 때, 저물어 갈 때 해가 중천일 때, 빛이 충만할 때, 밝음의 한 가운데 있을 때, 우린 빛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다. 해가 저물어 갈 때, 빛이 꺼져갈 때, 어둠과 밝음이 교차할 때, 역설적으로 찬란한 빛을 마주한다. 우리가 그 빛 속에 거했었음을 비로소 기억한다. Instagram의 정대범님 : "해가 중천일 때, 빛이 충만할 때, 밝음의 한 가운데 있을 때, 우린 빛의 존 정대범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해가 중천일 때, 빛이 충만할 때, 밝음의 한 가운데 있을 때, 우린 빛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는다. 해가 저물어 갈 때, 빛이 꺼져갈 때, 어둠과 밝음 www.instagram.com 2022. 12. 20.
[자연&생각] #011. 철새를 따라간 인생... 떠났던 철새가 돌아오는 계절. 세상도, 마음도, 혼란스럽기만한데... 자연의 시간은 또 그리 한적히 흘러, 언제나 그랬듯이 떠난 새들을 고요히 불러들인다. 사람만 혼란한 세상. 잠시 왔다 이내 떠나갈 짧은 생인 것을, 우리만 몰라서 이러는 걸지도.... Instagram의 정대범님 : "#독일 #일상 #자연 #전원생활 떠났던 철새가 돌아오는 계절. 세상도, 마음 정대범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독일 #일상 #자연 #전원생활 떠났던 철새가 돌아오는 계절. 세상도, 마음도, 혼란스럽기만한데... 자연의 시간은 또 그리 한적히 흘러, 언제나 그랬 www.instagram.com 2022. 12. 20.
[자연&생각] #010. 서로 끌어안고... 장작들이 서로 손을 잡고 불의 온기를 지키는 것처럼 눈(雪)들도 서로 끌어안고 자신의 온도(寒)을 뺏기지 아니한다. 불이 오래 타려면 모여있어야 하는데 눈도 오래 버티려면 모여있어야 하나보다. 서로 모인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 마주 대하는 것. 솔직히 힘든 일인데. 때로는 답답한 일인데. 실은 그래서 피하고 싶은 일인데. 그런데도, 그럼에도, 잊어버리기 힘든 주제인가보다. 고개를 돌려 애써 무시하려 해도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송곳같은 주제인가보다. 고작 몇 덩이의 더러워진 얼음따위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Instagram의 정대범님 : "#자연#묵상#독일생활 장작들이 서로 손을 잡고 불의 온기를 지키는 것처럼 정대범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자연#묵상#독일생활 ..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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