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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25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친구 되신 하나님 (feat. 독일어 존댓말)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요한복음 15:15) 서양의 언어에는 존댓말이 없는 것 같지만, 독일어에도 존댓말이 있다. 보통 존댓말 하는 것을 'Siezen(Sie: 당신)'이라 하고, 서로 동등하게 부르는 것을 'Duzen(Du: 너)'이라 한다. 그렇지만, 역시나 우리나라 말과 같은 의미의 존칭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Siezen을 하는 대표적 경우는 아래와 같다. - 학생이 선생에게 - 거래나 회사의 업무적 관계 - 처음 만났거나, 아직 서로 잘 모를 때 그러니까 독일에선 서로 친하지 않거나, 업무적인 관계로 '거리를 두고 싶을 때' 존칭(Siezen)을 사용한다. 심지어 회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우리 이제부터 서로 편하게 'Du'라고 부르자.".. 2020. 7. 28.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예수의 질문, "내가 네게 무엇을 해주랴?" 1.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앎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다. 2. 예수께서는 다음으로 온갖 약한 것들과 회복시키시고 병든 것들을 고치셨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과 사랑을 몸소 삶으로 보여주셨다. 3. 병을 고치실 때 예수께서는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셨다. 한순간도 먼저 나서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신 법이 없다.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누가복음 18장 41~42절) 4.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어쩌면 그것은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은 그가 가장 원했던 것이었다. 어쩌면 그에게는 삶에서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하게 .. 2020. 6. 30.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하나님 감사 감사 합니다 독일의 여름 날씨는 기이하다. 구름 한 점 없이 맑다가, 이내 비가 쏟아지더니, 다시 청명한 하늘이 빛나곤 한다. 오늘도 꼭 그랬다. 아침, 선선한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아이들이 오늘따라 느릿느릿 딴청을 피우기에 집구석에 있는 산딸기(Waldbeere) 쪽을 발을 돌려 제법 붉게 익은 열매부터 따먹으며 본격적인 채비를 하던 차였다. 저 편 하늘이 검게 어두워지는 것 같더니 집에서 한 2km 정도 떨어진 숲 쪽에서부터 '후두두 후두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엇, 이거 빗소리 아닌가? 빗소리 같은데?' 점점 커지고, 가까워지던 소리의 정체를 막 파악하던 찰나 우리 머리 위에서도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였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 2020. 6. 29.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하나님은 벌 주기를 좋아하실까? (feat. 육아일기)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부모도 커야만 한다. 안타깝지만, 아이의 성장만큼이나 부모의 성장도 노력이 필요하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자라지는 법은 없는 듯하다. 딸아이들을 키울 때는 이 정도까지인 줄 몰랐는데, 특히 막내아들을 키우면서 내가 부모로서 자질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나와 '너무나도 꼭 닮은' 우리 아들이 칭얼대거나 흥분하거나 사고를 칠 때면, 나도 덩달아 같이 흥분하곤 했다. 답답하거나 화가 잔뜩 나서 아들을 혼내곤 했었다. 나와 너무 꼭 닮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을 어서 빨리 고쳐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이에게 매 대기를 꺼리지 마라. 매질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아이에게 매를 대는 것이 그를 죽을 자리에서 건지는 일이다." (잠언 23:13~14) 모든 아이에게 회초리를 ..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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