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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35

[성경말씀 & 성경읽기 & 큐티] 나의 본분을 잊지 말자!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내가 그 말을 좋게 여겨 너희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신명기 1장 22~23절)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이 쉽지만은 않다.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아니한 것은 아니었으나,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더불어 어린 세 자녀를 잘 양육하는 것은 우리 부부에게 유학 공부를 달성한 다음, 신경 써야 할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가치 중 하나이기에 그런 부모의 역할 또한 힘이 든다. 말을 이리 하지만, 그렇다고 그 두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 그렇지도 않다. 때때로 많은 스트레스로 아내와 아이들을 .. 2020. 10. 7.
[독일교육 & 유아교육 & 홈스쿨링] #12. 자연을 사랑하는 독일인 (독일 환경 교육) #1.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독일의 환경교육 독일인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나중에 다시 자세히 다루겠지만, 일례를 들면, 우리 시(marburg biedenkopf landkreis)의 경우 을 지정해두었다. 그저 날짜에만 있고, 잊어버리는 기념은 아닌 것이 당일 시의 중심 도로 대부분을 폐쇄해버리기 때문이다. "자연의 날" = "자동차 없는 날"이다. 사람들은 직접 불편함을 감수하며, "자연의 날"을 피부에 새긴다. 실은 이 날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날이다. 부모들이 그 날을 기억하여 아이들에게 왜 자연의 날이 제정되었는지, 왜 자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 자녀에게 가르친다. 독일인들의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몸으로, 삶으로, 학교에서, 가정에서.. 2020. 10. 3.
[독일, 교육학 & 초등교육 & 유아교육] #11. 초등학교 입학식 (Einschulung) 독일에는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축하모임이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식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날이다. 생각보다 독일은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오며 전해지는 노래가 있고, 그들만의 공감이 형성되는 문화가 있다. 조금 다른 건지, 아니면 비슷한 건지 솔직히 지금은 잘 분간이 가지 않지만... 왜 우리나라에 롱패딩이 유행하면 다 롱패딩을 교복처럼 입고 다녔던 것처럼, 독일에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다 같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안 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부모들은 몇 달 전부터 이를 위해 정성껏 준비하기 시작한다. 물론, 타지에서 온 우리 부부에게는 여간 당혹스러운 것이 .. 2020. 9. 25.
[독일생활&유학 #.43] 아날로그: 뒤쳐진 독일 사회? 독일을 대표하는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겠지만, 진보된 국가라는 초기 이미지와는 달리 과거에 고착된 듯한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도무지 21세기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은 1980년 대에서 발전하지 못한 답답한 아날로그적 시스템은, 독일을 찾은 한국인을 쉽게 당황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갈 때는 그 흔한 전자키가 없다. 현관은 물론이요 각 방과 우편함, 세탁실 전기코드와 자동차까지 합치면 한 사람이 열 남은 개의 열쇠 꾸러미를 항상 지니고 살아야 생활이 가능하다. 한국인의 입장에선 후진적인 독일의 행정 시스템 행정 업무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얼마나 편리한가?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 사설단체는 물론이요, 심지어는 국가적으로도 와 같은 사이트를 마련하여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사용할 ..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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