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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 맨인유럽 **인트로: 쓸데없는 자기변명**더보기01.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글쓰기가 힘들다. 나는 원체 글을 쓰는데 (타인이에 비해, 혹은 내 개인적인 얘상시간 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편이다. 능력의 부족일 수도 있고,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여하간 그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살면서, 여러가지 것들을 보고, 읽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적지 않았으나, 그에 비해 글로 남겨진 것이 적었다. 첫 타이핑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평범한 하루를 숨만 쉬며 살아도 마땅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한 글자 입력을 시작하면, 또다른 짐을 스스로 지우는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02. 쓰고 싶은 글 중 몇몇 글은 이렇게 날아갔다.타인의 시선을 많이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글이 적었을 수..
- 새해 벽두 고민거리: 뒤늦게 올리는 글 독일의 온지 벌써 가득 찬 4년이 되었다.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아마도 5년차에 접어드는 것 같다. 지금까지 내 삶을 돌아보면 어떤 것을 이루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아주 확신할 수 없다. 나는 외국에서 그저 살았고 나의 자녀들은이 삶에 적응하였다. 이런저런 이유로 어렵사리 시작한 대학원은 마지막으로 가고 있다. 이제 논문을 쓰고 나면 내 모든 학위 과정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부끄러움이 연속이다. 내가 무엇을 위하여 이를 시작하였는지 분명하지 않다. 때문에 학위를 마친 뒤 내가 해야 할 것 역시 실은 분명하지 않아 보인다. 나는 외국에서 그저 살았고 그 시간을 그저 보냈을 뿐이다. 통장 잔고를 정리하다가, 이미 훌쩍 줄어 버린 우리의 재정 상태를 보며 얼마간 두려운 마음에 사로잡혔다...
- [독일부활절#03] 부활절(Frohe Ostern!!) - 파티 & 놀이 & 산책 2020.04.13 - [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 [경험교육칼럼] 독일, 절기를 통한 교육 : '부활절' (Ostern)
- [민경찬 신앙칼럼] #07. 하나님의 나라 곧 왕국 요즈음 관심을갖고 꾸준히 살펴보는 것은 "하나님 나라" 입니다. 신약성경 그리스어 원어로 보면 '바실레이아' 곧 왕국 입니다. '바실류스'가 왕이니까 왕(임금)이 다스리는 나라, 왕의 통치가 있는곳이 하나님의 나라 곧 하나님의 왕국입니다만.. 지금 우리가 쓰는 "나라" 는 달리 "에드노스" 라는 용어를 씁니다. 성경에서 그 뜻은 '떼', '무리', '종족', '군중', '이방인' 따위로 쓰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 가 사용되는 어느곳이나 확인해보면, 직역해서 "하나님의 왕국" 입니다. 민주주의나 공화주의 또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닌...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서건 어느나라에서건 군주제의 폐해가커서, 백성들이 억압받고 고통이 심해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제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 그리고 ..
- [독일부활절#02] 금요일(Kar+Freitag) - 법적으로 파티가 금지된 날 2024.03.29 - [독일생활 & 유학 & 문화 : 자녀교육/독일생활 & 문화] - [독일부활절#01] 목요일(Grün+Donnerstag)을 대표하는 음식! [독일부활절#01] 목요일(Grün+Donnerstag)을 대표하는 음식! 독일의 부활절은 (성탄절, Weihnachten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중요한 명절 중의 명절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새해(신정 또는 구정, 독일에선 Neusjahr)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bahur.tistory.com 2020.04.13 - [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 [경험교육칼럼] 독일, 절기를 통한 교육 : '부활절' (Ostern)
- [독일부활절#01] 목요일(Grün+Donnerstag)을 대표하는 음식! 독일의 부활절은 (성탄절, Weihnachten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중요한 명절 중의 명절이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새해(신정 또는 구정, 독일에선 Neusjahr)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를 먹는 것은 보통 개인 생일로 대체하고, 단위 기념일로보면 신년은 성탄절 연휴에 연결되는 느낌이니 말이다. 따라서 오늘은 부활절에 대해 몇 글자 끄적여보려 한다. (물론 이전에도 한 번 다룬 적이 있다.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시기를...) 2020.04.13 - [일기장 : 소식지 : 편지/에세이 & 칼럼 & 리뷰] - [경험교육칼럼] 독일, 절기를 통한 교육 : '부활절' (Ostern)
- [경축7세] 막내의 생일 선물 세 아이가 모두 학교에 다닌다. 고로 이젠 어엿한 학부형이라 할 수 있다. 막내도 이제 가득찬 일곱살이 되었다. 독일은 가을학기부터 학기가 시작되는 터라 한국에 비하면조금 일찍 학교에 들어간 셈이다. 코로나로 막내는 생일다운 생일 파티를 가지지 못했었다. 작년 생일에야 비로소 친구들을 모아 홈파티를 했다. 공룡을 테마로 비교적 성대히(ㅋㅋ) 축하했었다. 두 딸들에 비해 많은 파티를 가지지 못했던 그런 연유로 아들의 생일에 있어서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조금 더 과하게 축하해주려 하는 편이다. 조금 무리해서 아들이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자전거를 선물했다. 허위는 아니나 과장광고를 덧붙이면, 마부르크에서 아이들 자전거 중 가장 비싸고 좋은 자전거라 할 수 있다. 생일 아침. 전날 기대와 흥분으로 늦게..
- 내가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하지만... 마태복음 7장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기도는 중요하다. 사실, 비단 기독교인들에게만 기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래 전 우리네 어른들은 정안수를 떠나 놓고 천지신명께 복을 구하는 기원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지만, 이런 문화적 영향에 의해서인지는 몰라도,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 역시 자신의 원함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구하고 소원하는 것을 그대로 얻을 수 있을까? 어떤 목사님들은 ..
- 좋은 나무, 좋은 열매 마태복음 7장 18절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이 말씀은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열매를 맺지 못해 잘려진 나무가 불 속에 던짐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등 단순히 열매만을 성급하게 촉구하는, 그러니까 성도에게 두려움을 각인시키는 말씀이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오히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라는 좋은 가지에 접붙인 좋은 가지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말씀일 것이다. 즉, 우리의 열매는 나쁠 수가 없다라는 하나님의 격려와 위로하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지 싶다. 자신의 행위를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못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신뢰하며 오늘 어떤 것이든 믿음으로 행하고 실천하라는 하나님의 격려하심일..
- 늘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리는 이유 4년 전 사순절의 즈음에 나는 내가 독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닿아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때가 사순절 이후 어느 즈음이라고 내가 특정하여 알고 있는 까닭은 그 시기 내가 마음을 정하여 특별 묵상을 하며 앞 날의 결정을 위한 고민을 했기 때문이었다. 매 순간 기도했고, 묵상했고, 찬양했고, 갈구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거의 8년이 가까웠던, 첫 사랑, 연구소를 사직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종류의 만류들이 있었다. 달콤한 회유도 있었고, 꾸짖음과 윽박도 있었고, 마땅히 얻을 법한 양해를 얻지 못하는 불이익, 불합리도 있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기관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외부..
성경묵상 : 큐티
여행기: 유럽 & 세계여행
짧은생각 & 별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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